사회
"고유정 사형 선고해달라" 국민청원 참여 10만명 넘어
입력 2019-06-12 13:39  | 수정 2019-06-12 13:4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6살 고유정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에는 청원을 올린 지 닷새 만인 오늘(12일) 오후 1시 현재 10만6천279명이 동의했습니다.


이 청원 글을 올린 피해자의 유족은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족은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루빨리 피해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합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전 남편 36살 강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오늘 고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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