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SJ "김정남, 한국 정보당국과도 접촉"
입력 2019-06-12 11:31 
2001년 5월4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사진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남.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생전에 한국의 정보당국과도 접촉했었다고 보도했다.
WSJ은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다고 전날 보도한 데 이어 이날 후속 보도에서 김정남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몇 국가의 안보기관과도 접촉했다고 이 사안을 아는 인사를 인용해 전했다.
WSJ는 외국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김정남에게 또 다른 중요한 혜택을 줬는데, 그것은 바로 자금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접촉에 관해 아는 한 인사는 김정남이 위험에 대비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고 자금을 획득하기 위해 이런 관계를 발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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