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취업자 25만9천명 증가…실업자는 2000년 이후 최대
입력 2019-06-12 08:37  | 수정 2019-06-19 09:05

10만명대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하던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오늘(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2만2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9천명 늘었습니다.

앞서 작년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2월과 3월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대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습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습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에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긍정적,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하는데 산업 측면에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2018년 5월부터 지속하는 것은 부정 신호"라며 "다만 감소 폭은 지난 1월(-17만명) 정점을 찍고 축소돼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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