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공업, 오늘 대우조선 '현장실사' 재시도하나
입력 2019-06-12 08:30  | 수정 2019-06-19 09:05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오늘(12일) 재시도합니다.

대우조선과 경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다시 찾습니다.

실사단은 옥포조선소 방문에 앞서 인근 호텔에서 대우조선 경영진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사단은 조선소 방문에 앞서 실사단 진입을 막고자, 옥포조선소 정문 등 6개 출입구를 봉쇄 중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에 미리 면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여전히 대우조선 인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실사단과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면담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사단 재방문 통보를 받은 대우조선해양 사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실사 첫날인 3일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가 옥포조선소 진입을 막아 불발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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