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포스코케미칼, ESS 화재 원인 발표로 투자심리 개선 기대"
입력 2019-06-12 08:25 
포스코케미칼의 주가와 코스피 지수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2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 발표로 2차전지 관련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메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민관합동 ESS 화재 사고 원인조사단은 모두 23건의 ESS 화재사고의 원인 조사를 한 결과 배터리보호시스템 미흡, 운영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현욱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배터리 자체를 발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짓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국내 ESS 업계 정상화가 기대되고 2차전지의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포스코케미칼이 매출 1조5956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분기 업황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 저하로 5만200원까지 조정을 보였으나 ESS 화재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저점 대비 10% 반등했다"며 "향후 2차전지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포스코케미칼의 시가총액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전지 업체들의 소재 내재화는 주가에 도전적인 요인일 수 있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해봐도 최소한 30% 이상은 외부에서 조달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포스코그룹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성장 투자가 가능한 포스코케미칼이 소재업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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