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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퍼퓸` 하재숙X고원희, 정체 발각→조난 위험까지 `위기일발`
입력 2019-06-11 23: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퍼퓸' 하재숙이 고원희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들켰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7, 8회에서는 박준용(김기두)이 민예린(고원희)의 정체를 알고 함구했다.
이날 박준용은 회사 CCTV를 돌려보며 머리를 잡아 뜯었다. 그는 "민예린이 화장실에 들어간 후로 나온 건 미화원 아줌마 뿐이었어. 민재희, 민예린. 도플갱어"를 중얼거리며 혼란에 빠졌다.
이어 박준용은 정면돌파를 택하고 서이도(신성록)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서이도를 안고 베란다에서 나오는 민재희(하재숙)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박준용이 "당신 누구야. 도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자, 민재희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민재희는 박준용 앞에서 '기적의 향수'를 꺼내 보이며 민예린으로 변신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이어 민예린은 "제발 비밀을 지켜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했다. 아무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게만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박준용은 민예린의 청을 거절하고 '기적의 향수'를 내팽개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향수의 반이 날아갔다.
이에 민예린은 "이 살인마"라면서 박준용을 몰아붙였다. 그는 향수를 다 쓰면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박준용의 동정심을 자극하고 그를 협박해 협조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박준용은 마지막 조건을 걸었다. 그는 서이도가 상처가 많은 사람임을 밝히면서 "당신이 곧 죽는다는 거, 서대표한테는 비밀로 해줘요. 그리고 당신이 죽기 전에 떠나줘요"라고 당부했다.
이후 민예린은 술을 마시고 기절했던 서이도를 간호했다. 그는 서이도가 부르는 즉시 달려가 서이도의 수발을 들었고, 서이도가 요청한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이에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나를 남자로 보는 건 곤란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날 좋아하지 말라는 말이야"라고 못 박았다. 민예린은 격한 긍정으로 답했다.
이후 민예린은 서이도의 도움을 받아 화보 의상 과제를 무사히 마쳤다. 그는 '일곱 난쟁이를 조련하는 마성의 백설공주'를 컨셉으로 큰 호응을 끌어냈고, 팅커벨을 연기하는 딸 김진경(김진경)의 의상에도 도움을 줬다.
이 가운데 서이도는 민예린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슬럼프를 극복했다. 서이도의 스케치를 본 한지나(차예련)가 "솔직하게 말해 봐. 너의 뮤즈가 누구야?"라고 물을 정도의 갑작스러운 변화였다.
이후 서이도는 박준용에게 민예린의 정체를 파악했냐고 물었다. 박준용은 "쭉정이 하나도 안 나오더라. 이력서 내용 모두 일치했다"고 거짓말하는가 하면, "민예린 씨한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반 년 후에 멀리 떠난대요"라고 못 박았다.
한편 민예린은 김진경, 윤민석(김민규)과 친구가 됐다. 세 사람은 룩북 촬영이 끝난 후 놀이공원으로 향해 함께 놀았다. 이를 안 서이도는 분개하며 민예린을 찾아왔고, 민예린의 곁을 떠나지 않아 윤민석에 의심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서이도는 모델들의 1박 2일 워크숍 장소에도 동행했다. 그는 워크숍을 지켜보던 중 민예린의 행동에서 과거 기억 속 여자아이의 모습을 겹쳐보고 혼란에 빠졌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민예린이 등산 도중 향수를 잃어버리고 조난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이도는 민예린의 조난 사실을 알자마자 공포를 극복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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