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이닝 무실점 호투 하고도 5G째 첫 승 신고 못한 류제국
입력 2019-06-11 20:47 
LG트윈스 류제국의 첫 승 신고가 불발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잘 던지고도 5경기째 무승에 그쳤다. LG트윈스 베테랑 투수 류제국이 또 다시 첫 승 신고를 늦추게 됐다.
류제국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의 잡을 듯 했던 시즌 첫 승은 다시 물거품이 됐다. 올 시즌 5경기에서 5이닝 1~2실점 정도 하는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지만, 첫 승은 계속 무산되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은 없었다. 1회초 2사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류제국은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규현을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후 안중열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아 또 한차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결국 배성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도 2사 후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류제국은 4회초 전준우-오윤석-문규현을 3루 땅볼-삼진-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볼넷 두 개를 내줘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신본기와 손아섭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제국은 6회초 1-0으로 앞선 가운데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임찬규는 7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초 신예 정우영이 실점하면서 류제국의 승리가 날아갔다. 실책성 내야안타와 실책이 겹친 아쉬운 실점이었다. 결국 1-1이 되면서 승부도 알수 없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