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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류현진의 10승'…최지만은 7호 홈런
입력 2019-06-11 19:30  | 수정 2019-06-11 21:17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시즌 첫 10승 달성 선수에 이름을 올리려던 류현진의 꿈이 불펜진 난조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6이닝 1실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후발 투수들이 불을 질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은 1회 기습적인 견제구로 주자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2회 콜 칼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로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현역 최고 타자 트라웃과의 대결이었습니다.

1회 외야 플라이 아웃을 시작으로 3회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5회 2사 1·3루 위기에서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5,100억 몸값의 트라웃은 '괴물' 류현진 앞에선 10타석째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작아졌습니다.

6이닝 1실점 6개 삼진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7회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불펜진이 7회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8회 역전까지 당하며 류현진의 10승은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8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앞선 4회에도 좌전 안타를 뽑아낸 최지만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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