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벤투의 승부수…1년 전 이란 꺾은 ‘AG 金’ 6명 전진 배치 [한국 이란]
입력 2019-06-11 19:19 
황의조(오른쪽)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한국-이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8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노리는 벤투호의 베스트11이 공개됐다. 1년 전 이란을 꺾었던 ‘태극전사가 6명이나 이름을 올린 게 눈길을 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한국-이란전에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인범(밴쿠번 화이트캡스), 나상호(FC 도쿄)를 베스트11에 포함했다.
지난 7일 호주전 베스트11과 비교해 6명의 얼굴이 달라졌다. 변화가 큰 편이다. 또한, 전술도 3-5-2에서 4-4-2로 바꿨다. 백승호(지로나)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 전면에 배치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A대표팀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문환(부산 아이파크)까지 총 9명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소집됐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에서 이란을 만나 황의조와 이승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은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가장 최근 펼쳐진 이란전이었다. 태극전사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란에 한 수를 가르쳤다. 그 자신감은 이란전을 이길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한국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상주 상무)의 결승골로 1-0으로 꺾은 뒤 이란전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중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