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에서 인기 끄는 스마트폰 게임들
입력 2019-06-11 15:55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능형 손전화기 오락프로그람 `태권도강자대회2018`. [사진 = 아리랑메아리]

북한에서 스마트폰 게임(지능형 손전화기 오락프로그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는 "최근 북한의 청소년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지능형 손전화기 오락 프로그람 '태권도강자대회 2018'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태권도강자대회 2018은 민족의 자랑인 정통무도 태권도의 맞서기를 3차원으로 실감 있게 구현한 오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게임에 대해 "각이(상이)한 능력을 소유한 임의의 선수를 선택해 훈련장, 단독유희, 강자대회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부단히 갱신해 높은 급의 선수로 키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상적인 점은 게임 사용자들이 블루투스 대전 기능을 이용해 다른 핸드폰으로 서로 실력을 겨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측에서 즐기는 게임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9월 출시된 '월드컵 벌차기'가 그 것입니다. 벌차기는 '프리킥'이라는 뜻입니다. 이 매체는 월드컵 벌차기 게임을 소개하면서 "최근 온 나라가 체육열기로 들끓고 있는 속에 삼흥정보기술교류소에서 새로 개발해 내놓은 3차원 체육유희오락프로그람 월드컵 벌차기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실지 월드컵경기대회에서 진행하는 벌차기를 모방한 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명수들도 등장시키였으며 그들을 조종하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전에도 북한에서는 여러가지 손전화 게임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고구려전장 △대결전 △수호자 같은 게임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평양전자록화물제작소에서 내놓은 게임 '고구려전장'에 대해서 "동방의 강국으로 위용 떨치던 고구려시기의 싸움마당을 생동하게 펼쳐보이고 있는 것으로 하여 사용자들 속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임무설정, 특기동작들의 구현, 적장과의 아슬아슬한 대결 등을 통해 오락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첨단기술연구소에서 내놓은 '대결전'은 아군함선에 장비된 무기를 이용해 적잠수함들을 소멸하는 게임으로 청소년 학생들 속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들은 "전투현장이 그대로 재현된 가상세계에서 승전법을 련마해 나가고있다"고 했습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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