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맨해튼 고층 빌딩 옥상서 헬기 불시착…조종사 1명 숨져
입력 2019-06-11 13:43 
[EPA = 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 옥상에 10일(현지시간) 헬기가 불시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3분께 맨해튼 미드타운 7번가의 54층짜리 빌딩 옥상에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51층 높이라고 전했다.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뒤 11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 = 연합뉴스]
은행과 로펌 등이 입주한 '악사' 보험회사 빌딩으로 옥상에는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착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사고 기종은 '어거스타 A109E'로 알려졌다.
[AP = 연합뉴스]
사고 시점 전후로 맨해튼 일대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렸고 안개가 짙게 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단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뉴욕 당국은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