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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한항공,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으로 재무구조 강화"
입력 2019-06-11 08:43 

유안타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으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유휴자산 매각과 기타 부문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부문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에 따른 잉여현금이 코어밸류(Core Value)를 위해 활용(차입금 상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강성부 펀드)에서 제안한 개선안건이 진행되면 5000억~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산출된다는 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중대형항공기 투자시기가 마무리되면서 FCF 확대 시기 진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항공기 투자가 중대형 항공기 중심에서 중소형기로 넘어가며 설비투자(CAPEX)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기 투자 금액은 최근 4년간 2조원에서 올해 설비투자가 1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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