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G20서 시진핑 못만나면 최선의 거래는 25% 관세"
입력 2019-06-11 08: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위협하면서 중국은 미국과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 프로그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다. 왜냐하면 관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자국 기업을 포함해 중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는 기업들에 의해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 그들(기업)은 관세 지불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관세를 활용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돼지 저금통이 됐을 때, 또 모든 사람이 우리의 돈을 앗아 가려고 할 때 관세는 아름다운 것"이라면서 관세 예찬론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우리는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그렇게 되면 좋다"면서도 "우리가 만나지 못하면 우리 입장에서 최선의 거래는 6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시 주석)가 G20 정상회의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 그가 가지 않으면 나는 깜짝 놀랄 것이다. 그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우리는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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