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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데이빗 오티즈, 보스턴에서 치료받는다
입력 2019-06-11 06:03 
오티즈는 보스턴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피격당한 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스타 데이빗 오티즈(43)가 보스턴으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샘 케네디 레드삭스 사장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매스 라이브'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총격을 당한 오티즈에 대한 상태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티즈는 전날 허리에 총격을 당한 뒤 응급 수술을 받았다. 여전히 위독한 상태지만,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삭스 구단은 응급 헬기를 이용, 오티즈를 산토도밍고에서 보스턴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다. 케네디 사장은 "보스턴에 있는 구단 의료진이 현지 의료진을 통해 오티즈가 여전이 위독한 상태지만, 보스턴까지 이송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늘 밤까지는 보스턴에 도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티즈는 지난 10일 산토도밍고에 있는 '다이얼 바 앤드 라운지'라는 이름의 클럽에서 등에 총을 맞았다. 이후 응급 수술을 받았다.
장기가 손상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처음에 전해졌지만, 이후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의료진이 'ESPN' 등 현지 언론에 전한 바에 따르면 오티즈가 수술 시 트라우마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총알이 장과 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쓸개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사장은 "어젯밤 사건은 레드삭스 식구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티즈는 우리 구단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멤버"라며 레드삭스에서 14년간 선수로 뛰며 열 번의 올스타와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오티즈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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