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옥탑방의 문제아들` 노사연X송은이, 연속 정답 맞히며 `브레인` 활약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송브레인'으로 활약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이 2주 만에 자리했다. 옥탑방 멤버들은 김용만의 등장에 "정말 기다렸다"면서 맞이했다. 특히 김숙이 김용만을 반기자, 송은이가 "근데 우리중에 누군가 그런 얘기를 했다. 오빠가 반 고정이었다고"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스트의 키워드로 '미스코리아'가 주어졌다. 옥탑방 멤버들이 오현경과 김성령 등을 추측하는 가운데, 우렁찬 노크 소리와 함께 노사연이 등장했다. 노사연은 "미스코리아는 이무송 씨 전화번호에 저장된 제 이름이다"라고 키워드에 얽힌 사연을 설명했다.

한편 김숙은 노사연에 "며느리로 아이유를 점찍었다고 기사가 났다"며 궁금증을 표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제가요? 어제 했던 얘기도 기억이 안 나서"라며 당혹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이유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다. 어떻게 잊지 않고 선물을 꼭 보내주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그려졌다. 첫 문제는 '벨기에 출신 故지정환 신부가 자신의 장례식 때 꼭 해달라고 한 것은?'이었다. 정답은 '노사연의 만남을 불러 달라고 했다'였다. 노사연은 정답을 알고 "내가 갔었어야 했는데"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고, "부를 때마다 의미를 가지고 잘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문제는 '新한류의 주역이자, 히딩크 前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올 때마다 반드시 하는 것은?'이었다. 노사연은 하이파이브와 찜질방, 피부과 등을 외치며 정답을 향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를 본 김용만은 "이 누나 저기(명예의 전당) 올라가려고 하는 것 같아"라고 추측해 공감을 안겼다.
이에 탁성 PD는 "힌트는 경훈씨가 지난 2월에 한 것입니다"라며 힌트를 제시했다. 민경훈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봤었다"며 기억을 떠올렸고, 정답인 '건강검진'을 맞혔다.
세 번째 문제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천연 식욕억제제는 무엇?'이었다. 각종 건강재료가 제시되는 가운데, 노사연이 황당한 다이어트 경험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노사연은 "아주 오래전에 중국 약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되게 비싸게 먹었다. 이무송 씨 만날 때인데 너무 예뻐지고 싶어서. 살도 빠지는데 머리털도 같이 빠지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노사연은 "이무송 씨랑 결혼해서 둘이 살을 빼고 싶어서 양약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근데 우리가 약을 이겼다. 살이 더 쪄서 갔더니 의학계에 보고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약을 이긴 부부'로 오를 뻔한 경험을 덧붙였다.
한편 세 번째 문제의 정답은 '우엉'으로 밝혀졌다. 네 번째 문제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 출연한 안소니 홉킨스가 직접 연구해 연기한 연쇄 살인마들의 특징은?'으로, "말할 때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가 정답이었다. 송은이는 세 번째와 네 번째 문제의 정답을 연속으로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송은이는 '권태기에 빠지거나 헤어진 커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법칙은 무엇?'이라는 문제에 "사랑에 빠진 이유와 헤어진 이유가 같다"는 정답을 맞혔다. 세 번 연속 정답이었다. 노사연은 "너 오늘 왜 이래?"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옥탑방 멤버들 모두 감탄했다.
특히 송은이는 "이 와중에 내가 연애의 법칙을 맞혔다는 게 좋은 거다. 이론은 됐다고"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용만이 "이루어지는 법칙을 알아야 되는데 권태기 법칙만 알아서"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톨스토이의 부인이 남편의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한 이유는?'이 문제로 주어졌다. 노사연은 "'나에게 아내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라'는 남편의 유언 때문"이라는 정답을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 자신이 죽으면 이무송에 남길 유언으로 "재혼하라고 할 것 같다. 남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옥탑방 멤버들은 마지막 문제까지 해결한 후 노사연이 준비한 방들이 음식으로 먹방을 펼쳤다. 노사연의 방들이 음식은 평양냉면과 돼지갈비였다. 노사연은 잘 먹는 멤버들의 모습에 "내일 시합 있니, 우리?"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