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지하 창문으로 여성 엿본 20대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19-06-10 13:12  | 수정 2019-06-10 14:07
【 앵커멘트 】
반지하 창문 틈을 통해 여성을 훔쳐 본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을 훔쳐보며 음란행위까지 했는데, 여성의 일행에게 발각되자 실랑이 끝에 도주하기도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서울의 한 골목길입니다.

지난 3일 새벽 1시 반쯤 다세대주택 반지하 창문을 통해 여성을 훔쳐본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남성은 이런 창문 틈새를 통해 안에 있는 여성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안 여성 일행이 A 씨를 붙잡았지만, 몸싸움 과정에서 윗옷이 벗겨지면서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한 결과, 지난 6일 서울 서초동의 한 지하철 역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 피의자 같은 경우는 문을 열고 머리를 들이 밀은 거죠."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절도와 주거 침입, 공연 음란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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