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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아기띠 시구` 논란...누리꾼 "천만다행, 초보아빠 조심하길"
입력 2019-06-10 11: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아기띠 시구'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따뜻한 충고를 건넸다.
최민환, 율희(본명 김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에 각각 시구, 시타로 나섰다.
이날 최민환은 아들 재율 군을 아기띠로 품에 안고 시구를 했다. 하지만 율희를 향해 힘껏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재율 군의 목이 뒤로 꺾이는 듯한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민환은 9일 자신의 SNS에 사과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면서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이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재율)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민환이 '아기띠 시구' 논란으로 연일 포털 사이트를 달구자, 누리꾼들은 "실수할 수 있다"며 이해했다.
누리꾼들은 "자식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 없어요. 다음부턴 조심해주세요", "서툴러서 실수할 수 있다. 앞으로 주의해야",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애기 안 다쳤으니 천만다행", "민환 씨도 아빠는 처음이니까요", "유모차도 조심조심 태워야한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법. 애기가 괜찮으면 괜찮아요", "아쉬움이 남는 행동이긴 해요. 아기들은 항상 조심해야해요", "다음엔 이런 퍼포먼스 하지 맙시다", "이번 계기로 반성하길 바래요", "아기 처음 키우는 젊은 아빠 실수.. 너무 몰아세우지 맙시다"라며 충고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아기를 안고 시구를 함?", "아기 안고 시구한 거 자체가 잘못", "이해불가", "사과는 아기한테 해라", "무리수를 뒀네"라며 여전히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과 라붐 율희는 지난해 5월 아들 재율 군을 낳은 뒤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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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이글스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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