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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거액 사기 피해당했나…고발장 제출→경찰 수사 진행
입력 2019-06-10 10:10 
유진박 거액 사기 피해 사진=MBC스페셜 예고편 캡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거액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 김 모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 측의 고발장에 따르면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0만원어치 사채를 빌려썼으며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 센터 측은 최근 유진박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MBC로부터 자료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MBC 측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휴먼 다큐와 관련해 기획 도중 제보를 받고 방향성을 다르게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굉장한 애정을 갖고 있는 사이로 보였으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났던 것. 이에 해당 사건을 깊게 파고들었고 심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담은 MBC 스페셜은 이날 오후 방송된다.

한편 유진박은 지난 2009년 소속사 측에 감금된 채 생활하며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그는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좋지 않은 상태를 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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