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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문희준♥소율, 혼전임신 심경 “너무 힘들었다” 눈물 [M+TV인사이드]
입력 2019-06-10 09:32 
‘슈돌’ 문희준 소율, 혼전임신 심경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슈퍼맨이 들어왔다' 문희준, 소율이 혼전심경부터 결혼 비하인드까지 진정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1회는 ‘행복을 가르쳐준 너에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문희준의 첫 등장이 예고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데뷔 이후 사생활을 노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었던 문희준이기에, 그의 육아 일상이 궁금증을 자극한 것.

문희준과 소율의 딸 희율이는 첫 등장부터 아빠를 쏙 빼닮은 깜찍한 이목구비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처음 만나는 VJ 삼촌들에게도 달걀을 하나씩 까서 나눠주는 모습은 희율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문희준은 혼전임신을 알았을 당시에 대해 저는 속으로는 정말 놀랐다. 겉으로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소율은 생각나서 눈물 나려고 한다. 힘들었던 게 너무 생각난다”라며 그래서 한편으로는 안심되고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시청자를 놀라게 한 건 불혹을 넘긴 아빠 문희준의 투혼.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웃으며 아이의 요구를 늘 포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땀이 흐르고, 다리에 힘이 풀려도 웃으며 아이를 보며 극복하는 혼신의 육아로 웃음과 짠한 마음을 동시에 들게 했다.

이날 희준 아빠는 육아의 고난도 코스 중 하나인 아이 씻기기에도 도전했다. 옷 벗기기부터 물 온도 맞추기, 씻기기까지 빠르게 해내는 능숙한 목욕 실력은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알고 보니 문희준은 출산 후 뼈가 시린 아내를 위해 목욕만은 계속해서 담당해왔던 것. 방송을 통해 보여준 희준 아빠의 가정적인 면모들이 그의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됐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등장만으로도 유쾌한 웃음과 진정성을 동시에 전달한 희준 아빠와 희율이의 일상. '슈돌' 도전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평소의 모습이 반영된 희준 아빠의 능숙한 육아 실력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첫 등장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긴 부녀의 '허니잼' 일상이 앞으로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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