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선급, 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 통합 통신시스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입력 2019-06-10 09:23 
한국선급은 지난 5월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노르쉬핑 전시회 현장에서 현대일렉트릭의 스마트 통합 통신시스템 '현대-ISCS'에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증서를 줬다. [사진 제공 = 한국선급]

한국선급은 지난 5일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노르쉬핑(Nor-Shipping) 전시회에서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차세대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 '현대-ISCS(Integrated Smart Communication System)'에 대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선급이 사이버보안 형신승인 증서를 부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YUNDAI-ISCS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장비이다. 선박에 설치되는 안전 시스템(PAGA·BNWAS·CCTV 등), 센서 등 약 20개 이상의 각종 장비에 대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선내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선박의 스마트화를 한층 더 강화해준다.
최근 해사업계에 스마트 선박기술이 적용되는 등 기술의 고도화로 편의성이 증대된 반면 사이버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선급은 국제 표준(IEC 62443 4-2 및 IEC 61162-460 등)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선급의 사이버 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는 사이버보안의 기본 요건인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 및 사고 발생 시의 대응을 위한 감사기능, 백업 및 복구 기능에 대한 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승인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의 HYUNDAI-ISCS은 보안 체계까지 갖추고 있음을 확인받았기에 스마트 선박을 구축하려는 선주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선급은 이번 노르쉬핑 전시회에 참가하여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외에도 선박검사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3D모델 기반의 설계승인 뷰어,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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