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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재 감독 `작은빛`,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영예…영화평론가상까지 `2관왕`
입력 2019-06-10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의 대상 격인 뉴비전상은 한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조민재 감독의 영화 '작은빛'에게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작은빛'은 한국영화에 대한 날 선 비평을 위해 올해 신설된 영화평론가상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뇌수술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이 '수술 후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료진 말에, 기억해야 하는 일들을 캠코더에 담으면서 기억과 존재,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영화다.
심사위원단은 "작은빛은 모든 등장인물의 마음을 마법처럼 담아낸 영화"라며 "계속 관객을 긴장시키며 마음을 흔들어 깨운다"고 극찬했다.

관객의 현장 투표로 정해지는 무주관객상은 강상우 감독의 영화 '김군'이 수상했다. 김군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촬영된 한장의 흑백사진 속 시민 무장군인 주인공의 행방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이날을 끝으로 4박 5일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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