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출국…출국 전 "국회 정상화" 당부
입력 2019-06-09 19:30  | 수정 2019-06-09 20:3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오늘(9일) 오후 출국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문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을 6박 8일간 방문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국빈방문합니다.

12일 오슬로 포럼과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남북과 북미 관계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할지가 최대관심입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안보실 2차장(지난 7일)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오슬로 선언은 북미정상회담 1주년에 이뤄져 한반도 평화과정의 새로운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스웨덴 방문에선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출국에 앞서 문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공항 환송행사를 나온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서도 "추경이 처리 안 돼 답답하고, 국민도 좋지 않게 볼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북유럽 순방을 시작으로 6월 말 한미정상회담 등 주변 강대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과정을 위한 본격적인 재시동에 나섭니다.

MBN 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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