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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최우수 기업가상] 30%가 R&D 인력…연구는 콜마의 힘
입력 2019-06-09 17:11  | 수정 2019-06-09 20:36
한국콜마는 지난해 1조3600억원 규모 매출액을 기록하며 창립 후 최초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 역시 9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990년 윤동한 회장이 설립한 한국콜마는 2012년 말 지주 역할을 하는 회사와 사업 회사 간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세워졌다.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3억원, 197억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매출이 다섯 배가량 성장한 것은 과감한 인수·합병(M&A) 전략과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제약 분야의 경우 적극적인 M&A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R&D 투자 비용 확대도 성장 요인 중 하나다.
한국콜마는 전체 인력의 30% 이상을 연구 인력으로 구성하고 매년 R&D 비용을 늘려가고 있다. 2016년 한국콜마 R&D 비용은 약 2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7%를 차지했고,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은 6.23%로 확대됐다. 또 한국콜마는 올해 8월 전국의 한국콜마 연구소 11개소를 한곳으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의약품, 화장품, 식품 연구자가 각각의 배경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콘셉트와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을 수행하는 별도 융합연구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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