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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거르니 시거가 터졌다...다저스, SF에 설욕
입력 2019-06-09 11:58 
다저스가 시거의 맹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잡았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4승 21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6승 37패.
코리 시거의 날이었다. 이날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1회 2사 2루, 3회 1사 2, 3루, 8회 1사 2, 3루 등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를 모두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시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3회와 8회는 타점을 올렸다. 특히 5-2로 앞선 8회 터진 2루타는 쐐기를 박는 적시타였다. 3-2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다저스는 8회초에만 4점을 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2-2로 맞선 5회말 피안타 2개, 볼넷 1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케빈 필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브랜든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뒤이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프 사마자는 5 1/3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초 등판을 마친 뒤 내려오면서 앤디 플레처 주심과 언쟁을 벌였지만, 퇴장은 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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