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오슬로 연설' 주목
입력 2019-06-09 08:41  | 수정 2019-06-09 10:2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국 순방에 나섭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 즈음에 오슬로에서 이뤄지는 연설에서 현재의 교착 국면을 타개할 이른바 '오슬로 선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에서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오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입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 즈음에 이뤄지는 연설인 만큼 문 대통령의 새로운 평화정책 비전을 담은 '오슬로 선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7년 문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튼 것처럼 현재의 교착국면을 돌파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문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가 더욱 주목됩니다.


스웨덴에서 열리는 의회 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유럽 국가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수소차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혁신성장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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