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레인 사고 현장 도착…이르면 내일 선체 인양 개시
입력 2019-06-08 08:40  | 수정 2019-06-08 10:32
【 앵커멘트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다뉴브강 수위 탓에 도착이 지연될 거란 예상을 뒤집고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건데요.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5km 정도 떨어진 상류 지점에 사흘간 정박해 있던 크레인 '클라크 아담'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다다라 속도를 줄이더니, 교각 사이 가장 높은 부분을 여유 있게 통과합니다.

낮아지지 않던 다뉴브강 수위 탓에 지나지 못했던 다리 두 개를 35분 만에 무사히 통과한 겁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변)
- "클라크 아담은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하류 지점에 정박했습니다."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만큼, 이제 남은 건 선체 와이어 결속 작업입니다.


결속 장치만 연결되면 인양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인양은) 크레인 고리 걸고 들어 올리는 시간 생각하면 4시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선체 4곳에 와이어를 고정하는 작업을 가급적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내일 본격 인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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