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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FA 대박` 성큼, 미국 CBS 랭킹 단숨에 5위 진입
입력 2019-06-07 11:13 
`7승 수확` 류현진의 역투 [AP =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의 꿈에도 성큼 다가섰다.
2019-2020 메이저리그 FA 랭킹을 매달 업데이트해 발표하는 미국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6월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랭킹에 없었던 류현진은 '5월의 투수상'을 발판으로 단숨에 5위로 진입하며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최근 51이닝 동안 딱 한 이닝에서만 실점을 허용했다"며 "이건 진짜다. 놀랄만한 일"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 32세의 좌완 투수는 평균자책점(1.35), 이닝당출루허용률(WHIP·0.78), 삼진/볼넷 비율(14.2)에서 리그 선두다. 그는 80이닝에서 71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불과 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최근 야구 흐름이 불펜 중심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굳이 180이닝 이상을 던지는 선발 투수보다 120이닝을 던져도 에이스처럼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선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류현진의 활약은 환상적이고, 지친 기색도 없다. 수술 이후에도 그의 어깨는 잘 버텨내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CBS스포츠는 마지막으로 "다저스는 류현진을 좋아하고,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양측은 연평균 1500만 달러 정도로 3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며 "다만 류현진이 FA 시장에 나온다면 다른 팀이 '빅 오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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