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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한약 먹인 장어로 연매출 100억원…담백한 맛 비결은?
입력 2019-06-06 21:55 
‘서민갑부’ 장어 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서민갑부 한약 먹인 장어로 연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정상린 씨가 성공 비결을 밝힌다.

6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한약을 먹인 장어로 연 매출 100억 원의 신화를 새롭게 쓴 ‘장어 아빠 정상린 씨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정상린 씨의 식당에서는 보통 장어보다 1.5배는 크고 육질도 단단한 장어를 볼 수 있다. 입에 넣는 순간 즙이 터지고 담백한 맛으로도 소문난 갑부 표 장어는 장어에 대한 상린 씨의 남다른 철학 덕분에 탄생했다.

‘장어구이는 장어 본연의 맛이 좌우한다고 믿은 상린 씨는 장어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후, 직접 양어장을 차리고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한약과 1등급 사료를 섞어 장어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수산과학원과 공동 개발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한약은 장어의 품질을 높여줬는데, 한약 성분 때문에 장어의 살은 늦게 찌지만 단단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깊은 담백함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하루 종일 장어 생각만 해 ‘장어 아빠라 불리는 상린 씨지만 그에겐 어릴 적 트라우마로 장어를 잘 만지지는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하지만 상린 씨는 손님들에게 장어를 직접 구워 주고 맛에 정직한 아이들의 입에 집중한다. 행여나 손님이 장어를 남기고 갈 때는 남은 장어를 직접 맛보며 체크한다.

장어를 향한 그의 열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고의 장어를 키워내기 위해 양어장을 새로 짓고 최고의 숯으로 장어를 굽기 위해 숯가마를 인수, 무료 커피숍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장어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항상 손님이 먼저인 상린 씨의 정성 어린 마음이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자리 잡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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