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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중 셋…‘완봉승’ 부자가 된 삼성, 2012년 KIA 이후 한 팀 최다
입력 2019-06-06 21:07 
백정현은 6일 KBO리그 대구 NC-삼성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월 21일 맥과이어-5월 8일 윤성환-6월 6일 백정현. 한 달마다 완봉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자군단이다.
삼성은 올해 KBO리그에서 완봉승 투수가 가장 많은 팀이다. 6일 현재 5명 중 3명이 삼성 소속이다.
맥과이어가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노히트노런으로 테이프를 끊더니 윤성환이 5월 8일 대구 NC전에서 4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13년차 백정현이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9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최근 완봉승과 거리가 먼 팀이었다. 가장 최근 ‘9이닝 완봉승은 2014년 9월 4일 대구(시민) 한화전(윤성환)이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짧은 이닝이라도 완봉승이 없었다.
특히 국내 투수 완봉승은 오랫동안 윤성환만 해냈다. 윤성환이 아닌 국내 투수가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2010년 7월 18일 대구(시민) LG전 차우찬 이후 3245일 만이다.
한 팀에서 완봉승 투수가 3명이나 나온 것도 꽤 오랜만이다. 2012년 KIA가 서재응, 윤석민(이상 2회), 김진우, 소사(이상 1회) 등 4명의 완봉승 투수를 배출한 이후 최다 인원이다.
한편, 삼성은 백정현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6-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4연승은 시즌 처음이다.
28승 33패를 기록한 삼성은 5위 NC(32승 29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히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이전 후 첫 가을야구의 꿈을 키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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