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 100일 맞아 청년에 손 내민 황교안…"중도로 스며들어가야"
입력 2019-06-06 19:30  | 수정 2019-06-06 20:2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한국당이 청년과 여성층에 인기가 없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황 대표는 청년들을 따로 만나 소통에 나섰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20~40대를 겨냥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청년과 여성 친화를 강조하면서 마련된 자리인 만큼 황 대표는 평소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내 최지영 여사의 깜짝 등장에,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 아내가 좌파가 아닌데 왼쪽에서 나오네요?"

농담을 하는 등 분위기도 띄웠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푸드트럭에 직접 올라 시민들에게 핫도그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청년들과 본격 대화에 나선 황 대표는 한국당에 청년이 없다는 말이 많은데, 청년을 품을 가장 유력한 세대는 청년이라며 당내 청년 역할 강화를 시사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은 30%의 콘크리트 지지층만으로는 안된다며, 중도로의 외연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중도라고 하는 분들의 마음속으로 우리가 스며들어가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황 대표는 그러려면 당이 먼저 뭉치는 게 필요하다며, 지도부를 믿고 따라와 달라는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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