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태림포장 매각 `흥행 예감`…한솔·아세아 등 10여곳 관심
입력 2019-06-06 17:33  | 수정 2019-06-06 20:44
◆ 레이더M ◆
오는 12일 마감되는 태림포장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외 복수 원매자가 관심을 드러내며 흥행이 전망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0여 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태림포장 인수에 관심을 갖고 예비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태림포장 지분 70%와 자회사인 태림페이퍼 지분 100%다. IMM PE는 매각가격으로 최대 1조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로는 한솔제지와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 국내 대형 제지업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 제지업체들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조 단위 매각가가 예상되며 후보자 간 합종연횡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매각가격에 대한 매도자와 원매자 간 눈높이 차이가 커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 후보자들은 IMM PE의 희망 매각가격이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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