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샘, "한샘, 대리점·제휴점과 상생 협력 강화해 나간다"
입력 2019-06-06 13:12 
5일 한샘리하우스 안양 대형쇼룸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한샘 이영식 사장 (왼쪽에서 여덟번째), 안흥국 부사장 (왼쪽에서 열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디자인파크 용산점 등 전국 9개 직영점을 상생형 대리점 매장으로 유통망 전환에 나선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5일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 한샘리하우스 안양점 개장식에서 "회사 브랜드를 믿고 같이 비즈니스하는 파트너들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장을 만들어 대리점·제휴점이 입점해 영업토록 하고 한샘은 물류·시공 등을 책임지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샘은 대리점주와 상생협력 방식으로 개설하는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매장'을 내년 말까지 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2012년 부천점을 시작으로 이날 안양점까지 개설한 리하우스 매장은 총 22곳이다. 리하우스 매장은 한샘 본사가 매장을 임대해 내부 인테리어 등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공간이다. 비용·인력 등 부담으로 매장을 내기 힘든 대리점·제휴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상생 협력에 나선 것이다. 대리점은 한샘의 제품만을, 제휴점은 경쟁업체의 제품과 함께 한샘 제품도 파는 자영업이다. 1250m²(약 380평 ) 규모의 안양점에는 총 31개의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 영업한다.
상생협력을 위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매장 전경
이날 개장식에서 이선순 평촌대리점주는 "본사가 직원교육까지 철저하게 시켜준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며 "상생매장에 입점하고 매출이 80% 늘었다"고 말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에서는 본사 차원의 영업·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최신 트렌드에 따른 패키지 공간 연출과 신제품 전시는 물론 홍보물 제작과 고객 초청 행사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고민거리도 본사가 해결해 준다.
공간설계 전문가 RD는 3D 상담프로그램인 '홈플래너'를 이용한 상담 서비스를 통해 리모델링 공사 후 집의 모습을 가상으로 보여준다. 또 마루와 도어, 창호, 조명, 수전 등 샘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건자재 샘플존'도 마련되어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한샘은 창사이래부터 대리점, 제휴점과 함께 성장한 회사"라며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대리점, 제휴점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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