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허블레아니 인양 작업은 어떻게?…선체 보존이 핵심
입력 2019-06-06 09:47  | 수정 2019-06-06 12:33
【 앵커멘트 】
허블레아니호를 체인으로 고정시키는 결속 작업이 끝나는대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의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선 체인으로 사고 선박을 감아 들어올리게 되는데 선체가 분리되지 않게 온전히 인양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헝가리에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가 바로 클라크 아담입니다.」

「침몰한 선박의 무게는 배 안의 물까지 고려하면 총 100톤으로 추정되는데 클라크 아담은 20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국 대응팀은 우선 선체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결속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잠수부들이 물속에 직접 들어가 체인 등 장비로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감아 고정한 다음에 이를 크레인의 인양줄과 연결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후 이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노후화된 선체가 자칫하면 분리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양국 대응팀은 현재 선체 상태가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밑에 체인을 (걸어) 들어 올리는데, 들어 올리면서 그런 압력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인양 시 허블레아니호가 받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선체를 적절히 파손해 안에 있는 물을 빼내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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