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로버츠 장남 콜, 파드레스에 드래프트 지명
입력 2019-06-06 09:29 
로버츠 감독의 아들 콜은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팀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에서 졌지만,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을 접했다.
로버츠의 장남 콜 로버츠(18)는 6일(한국시간) 끝난 MLB 드래프트에서 38라운드 1133순위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지명됐다.
올해 산타페 크리스찬고교를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에서는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그는 종종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들이 훈련하지 않는 시간에 타격 연습이나 수비 연습을 하곤 했다. 이 자리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는데 결국 드래프트 지명까지 받게됐다.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소식을 들었다"며 아들의 프로 지명 소식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파드레스는 로버츠와도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2010년 프런트로 합류했고, 이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루코치, 벤치코치를 맡았다. 2015시즌 도중 버드 블랙 감독이 경질되자 한 경기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앞서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선수로 뛰었다.
로버츠는 "아주 익숙한 구단이다. 정말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직접 아들의 에이전트를 맡을 것이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아이 엄마에게 맡길 생각"이라는 농담으로 받아쳤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