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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면모’ 되찾은 양현종, KIA 연패 끊어낼 해결사될까
입력 2019-06-06 09:06 
KIA 에이스 양현종(사진)이 최근 살아난 페이스를 바탕으로 팀 4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 달라진 경기력을 떠나 연패 자체가 고민스럽다. 에이스 양현종이 해결사로 나선다.
양현종은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시즌 5승째를 정조준한다.
무엇보다 양현종에게는 팀 연패탈출이라는 목표가 확실하다. KIA는 지난 지난 5일 경기까지 지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후 첫 4연패. 지난주 키움, 이어 두산 등 화력이 세고 전력이 탄탄한 팀과의 맞대결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거듭 연패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기에 연패가 주는 데미지를 우려했다. 전반기까지 베테랑을 중용하며 성적에서의 확실한 반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어느새 4연패에 빠졌다. 끝까지 추격했고 한 점차 패배가 많았다. 그만큼 경기력 면에서는 큰 폭으로 달라진 게 분명하다. 다만 결과적으로 연패는 치명상이 됐다. 단독 6위까지 바라봤지만 어느새 9위로 떨어졌다. 접전을 이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쏟아졌다.
이러한 때 에이스가 나선다. 양현종으로서는 부담 가득한 등판이 될 터. 그러나 최근 양현종의 페이스는 매우 좋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으나 점점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경기 3연승에 3경기 동안 평균 7이닝을 소화했다. 실점은 3점에 불과하다.
모든 요소가 좋아졌다. 시즌 초반 부진터널을 나온 뒤 서서히 에이스 양현종으로 돌아왔다.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팀을 구할 구위는 여전함을 증명했다. 지표가 좋아진만큼 보다 자신감이 생긴 최근 양현종이다.
그런 양현종이 에이스로서 가장 필요한 순간 나서게 됐다. 연패악몽을 우려하는 KIA. 페이스 좋은 양현종이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까.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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