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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드래프트에서 로이 할라데이 아들 지명
입력 2019-06-06 06:12 
지난해 토론토 홈개막식에 가족과 함께 참가한 브레이든(맨 왼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고인이 된 명예의 전당 입성 예정자 로이 할라데이의 아들을 지명해 화제다.
블루제이스는 6일(한국시간) 진행된 MLB 드래프트 마지막 날 32라운드에서 브레이든 할라데이를 지명했다.
브레이든은 아버지가 몸담았던 팀에서 프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지명 라운드도 32라운드로 아버지가 달았던 등번호와 똑같다.
그는 앞서 지난 2018년 3월 시범경기 기간 캐나다 주니어 대표팀 소속으로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3이닝을 소화, 블루제이스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그가 실제로 블루제이스에서 선수로 뛸지는 미지수다. 로스 앳킨스 블루제이스 단장은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펜스테이트(펜실베니아 주립대)에 진학할 예정이지만, 우리는 그를 드래프트할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토론토는 2세 야구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 캐번 비지오가 한 팀에서 뛰고 있다. 명예의 전당 멤버 2세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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