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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FA 불펜 킴브렐 영입 적극 추진중
입력 2019-06-06 05:44 
컵스가 킴브렐 영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31) 영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컵스가 킴브렐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킴브렐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542경기에 등판, 통산 31승 19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367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총 33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4년 연속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 이후에도 매 시즌 최소 31개 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1년 올해의 신인, 올스타 7회 경력에 빛나며 양 리그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화려한 경력이지만, 지난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가 찬바람을 맞았다.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이 사라진 현재, 영입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컵스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2년 2100만 달러 계약에 야심차게 영입한 브랜든 모로우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면서 뒷문이 헐거워진 상태다. 스티브 시섹과 페드로 스트롭이 나란히 5세이브씩 기록중이고 브랜든 킨츨러, 브래드 브락, 카일 라이언, 칼 에드워즈 주니어 등이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킴브렐은 1년 179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3년 3900만 달러에서 52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컵스는 원래 그를 데려올 여유가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못했다. 그러나 로젠탈은 컵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벤 조브리스트의 이탈이 그것이다. 아내 줄리아나와 이혼 문제로 팀을 이탈하면서 제한 명단에 올랐고, 컵스는 그에게 들어갈 9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의 연봉을 아낄 수 있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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