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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내야수 비티 고관절 굴곡근 부상으로 IL행 [현장스케치]
입력 2019-06-06 04:09 
비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부상자가 많은 벤치를 정리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맷 비티를 왼 고관절 굴곡근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외야수 카일 갈릭이 콜업됐다.
비티는 전날 경기까지만 하더라도 곧 출전이 가능한 것처럼 알려졌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 4일로 소급적용됐다.
다저스는 현재 벤치 멤버 중에 비티뿐만 아니라 저스틴 터너도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어 벤치 활용 폭이 좁았다. 터너는 대타로서 존재감이라도 있지만, 비티는 아직 그런 존재감을 주는 선수는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완벽하게 건강한 선수가 필요했다"며 이번 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벤치 멤버가 네 명인 상황에서 다양성을 주려고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비티에 대해서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사타구니 근육 염좌에서 회복,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오스틴 반스에 대해서는 "어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들었다. 오늘 포수로 나서 7이닝 수비를 하며 3~4차례 타격을 할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요일(한국시간 8일)에는 메이저리그 선발 라인업에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곧 야구와 관련된 훈련을 시작할 A.J. 폴락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라고 생각한다"며 이후 일정에 대해 말했다. "확장 캠프가 됐든 재활경기가 됐든 4~50 타석을 소화해야 메이저리그 경기에 뛸 준비가 될 것"이라며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틀 뒤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으로 크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 다저스가 이 순서를 유지한다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1일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가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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