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중독·A형간염 발생 급증…경기도 비상근무체계 가동
입력 2019-06-05 16:10 

경기도는 최근 물과 식품 등을 매개로 한 집단 식중독과 A형 간염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26일까지 도내 7인 이상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건보다 1.8배가량 증가했다.
식중독 원인균으로는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고리를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A형 간염 환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399명이 발생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4.2배인 166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여름철 기온&습도 상승으로 수인성 식품을 매개로 한 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급성설사 질환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내 유행양상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급증한 A형 간염의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 검사 대상을 기존 분변에서 물(지하수·약수 포함)과 식품까지 확대해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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