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배 약혼녀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30대 검찰 송치
입력 2019-06-05 15:16 

전남 순천경찰서는 5일 선배의 약혼녀를 강간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A(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초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구속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살인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강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15분부터 오전 8시 15분 사이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선배의 약혼녀인 B(43)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를 부검한 결과, 사인이 질식사로 나오자 A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두 차례 성범죄로 모두 10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한 A 씨는 이번에는 전자발찌를 찬 채 집과 가까운 피해자 아파트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간을 시도하자 실패했고 B씨가 화단으로 떨어지자 범행이 발각될까 봐 목을 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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