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MW 훔쳐 철원까지 무면허 운전한 10대 3명 검거
입력 2019-06-05 15:03 

훔친 외제승용차를 몰고 80여㎞를 운행해 친구를 찾아간 뒤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무면허 운전) 위반 등 혐의로 A(13), B(13), C(13)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와 B군은 운전면허도 없으면서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 자동차 매장에서 BMW 승용차를 훔친 뒤 또래의 가출 청소년인 C군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철원까지 80여㎞를 달려갔다.
"어린 학생들이 훔친 차를 타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범용 CCTV 등으로 추적에 나서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께 임도에 주차된 BMW 승용차 안에서 자고 있던 A군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만10세 이상, 14세 이하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사건은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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