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5당 회동과 일대일 회동"…황교안 "3당만 회동"
입력 2019-06-05 12:59  | 수정 2019-06-05 13:26
【 앵커멘트 】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5당 대표 회동과 함께 황교안 대표와 일대일 단독 회동을 동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가 3당 대표 회동을 고집하면서, 실제 회동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표류하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에 일대일 단독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금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한 뒤, 황교안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 회담' 날짜로는 7일 금요일 오후로 9일부터 시작되는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당내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5당이 아닌 3당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역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기본적으로 의미 있는 회담이 되기 위해서는 일대일 회담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 일대일 대화까지는 용인하겠습니다."

국회에는 5당뿐만 아니라 민중당과 대한애국당도 있는 만큼, 원내교섭단체 3당만 모이자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황 대표와 일대일 회동을 수락한 상태에서 3당 대표 회동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추가로 제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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