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수 1200만명 육박…일반분양에 몰릴까
입력 2019-06-05 10:09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수가 1200만명에 육박하면서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원하는 수요자일수록 꼼꼼한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가점제 당첨 비율을 확대한 만큼 상대적으로 청약점수가 낮은 청약자들에겐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가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5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306만53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순위 가입자수는 1194만2323명으로 곧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기존 80%에서 500%로 확대했다. 주택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입지나 상품이 좋은 단지에는 여전히 수 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데다 청약통장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의 경우 좋은 동호수는 대부분 조합원들이 선점하기 때문에 나머지 물량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일반분양의 비중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750세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425세대 중 일반분양이 1263세대에 달한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이다.
대우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820세대 모두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대전의 중심가인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촌초등학교가 도보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에서 세운3-1, 3-4, 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힐스테이트 세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998세대 전세대가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호반건설은 6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2블록에서 '위례 호반베르디움 3차(가칭, 68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거원초·중,거여고(예정)등이 가깝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인근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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