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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옵트론텍, 제품 다각화로 본격 성장 전망"
입력 2019-06-05 08:04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5일 옵트론텍에 대해 제품 다각화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999년 '해빛정보'로 설립된 옵트론텍은 카메라 이미지센서용 필터 전문제조업체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8년 옵트론텍과 합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휴대폰의 카메라 진화와 함께 적외선(IR) 필터 중심에서 블루필터, 필름필터 등의 제품 변화와 함께 국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조리개(IRIS)를 개발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스마트폰의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멀티카메라 채택이 늘어나고 있어 옵트론텍의 필터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옵트론텍은 렌즈 필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 1대 당 1개의 필터가 소요되는 특성 상 주요 고객 전략폰에 멀티카메라 채택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존 전략폰 중심에서 보급형 제품으로 멀티카메라 채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참고로 갤럭시 S9은 카메라가 2개였으나 갤럭시 5G S10은 6개의 카메라가 채택됐다.

아울러 옵트론텍은 작년 1분기부터 가변조리개 공급을 시작했으며 가변조리개 채택 기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가변조리개 주요 제조업체는 옵트론텍을 비롯해 액트로가 있다.
박 팀장은 "또 옵트론텍은 국내 유일의 3D 센싱필터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2017년 애플에 이어 올해 샤오미 오포는 물론 삼성전자도 3D 센싱기능을 탑재함 지문인식, 홍채 인식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밴드패스필터는 3D 센싱카메라 탑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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