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혼조세…다우 한때 8천선 붕괴
입력 2008-10-11 08:01  | 수정 2008-10-11 10:04
【 앵커멘트 】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한때 8천선 아래로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0 달러대로 하락했고,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8천5백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28P 하락한 8,451P로 마감하며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급락 출발한 다우지수는 한때 7천9백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다시 1천P 넘게 급반등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장중 8천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5년7개월 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10P 하락한 899P를 기록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1,649로 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다우와 S&P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2% 폭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5.3%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13개월 만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89달러 하락한 배럴당 7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런던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57달러 떨어진 배럴당 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 역시 자금난 속에 현금을 확보하려고 금을 내다 팔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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