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재생 에너지로 환경 보존·외화 획득 동시에
입력 2008-10-11 06:06  | 수정 2008-10-11 10:25
【 앵커멘트 】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넘어 이제는 외화 획득의 수단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 시화방조제.

길게 뻗은 방조제 한쪽에선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조력발전소 건설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이 발전소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5억 킬로와트가 넘는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년 석유 86만 배럴의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인데, 금액으로 따지면 1천억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더불어 환경오염의 주범인 탄소를 연간 31만 톤 정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준 / 수자원공사 시화발전소 차장
- "발전할 때 소요되는 화석에너지를 줄여서 깨끗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환경오염 방지와 더불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합니다.

특?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해 감축된 탄소 배출량을 거래하는 CDM 사업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수공은 이미 지난해 안동댐 등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줄인 탄소 8천400톤 중 일부를 팔아 1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덕제 / 수자원공사 CDM사업 차장
- "수면태양광, 에너지효율 형상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개발해 청정에너지를 보급하고, CDM 사업을 통해 유엔에서 인정받은 탄소배출권을 해외에 판매해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수공은 조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는 2010년 이후에는 연간 탄소 감축량을 35만 톤 규모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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