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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인 염원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PBA 투어 3일 개막
입력 2019-06-03 17:48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 [사진 = 연합뉴스]

한국 당구인들이 염원하던 프로당구 시대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을 열고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PBA 투어를 시작했다.
김영수 PBA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 6개월여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그 결실로 오늘 역사적인 개막 투어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떼지만 그 어떤 프로리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프로스포츠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 [사진 = 연합뉴스]
김 총재에 이어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파나소닉의 노운하 대표이사, '세계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 선서에는 PBA(남자)와 LPBA(여자)를 각각 대표해 서현민과 김보미가 나섰고, 김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면서 PBA가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렸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파나소닉 오픈' 128강 8조 경기에서는 강동궁과 신정주가 나란히 PBA 첫승을 따내며 64강에 선착했다.
이날 열린 대회 128강과 4일 진행될 64강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PBA 개막 투어에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7일 우승자가 가려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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