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우건설, 을지트윈타워 신사옥에서 `을지로시대` 개막
입력 2019-06-03 15:40 
[사진 = 대우건설]

지난 10여년 간 서울 광화문에 둥지를 틀었던 대우건설이 3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4월 말 준공인가를 받은 을지트윈타워는 을지로4가역(지하철 2·5호선)이 지하로 연결됐다. 연면적 약 14만 6000㎡, 지하 8층~지상 20층의 오피스 건물로서 2개의 상층부 오피스타워와 이를 감싸며 받쳐주는 지상 3층까지의 기단부 포디움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문화집회시설·근린상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을지로 4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한 본 건물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최신 인텔리전트시스템 뿐만 아니라 포디움남측 외벽에 조성한 벽면녹화, 지열발전, 남측 외벽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건물은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3년 가까운 기간 이 건물의 공사를 총괄 지휘했던 김성일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도심 한가운데재개발지구에서 당사가 직접 시행·시공한 대형 오피스를 건설한다는 것은 주변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루도 빠짐없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본사 사옥으로 쓰이게 될 건물을 제한된 공사기간 동안 완성한 것은 40여명 가까운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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