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심, 올해 너구리 `완도 햇다시마` 400t 구매
입력 2019-06-03 10:30 
지난 30일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경매 현장. [사진 제공=농심]

농심은 올해 라면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산 다시마 400t을 구매한다고 3일 밝혔다.
너구리는 1982년 출시 이래 37년간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농심이 구매한 금일도 다시마 양은 1만5000여톤에 달한다.
금일도는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일도에서는 5월 말부터 7월까지 3000톤 내외의 다시마가 생산된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다. 이 중 농심이 구매하는 다시마는 지역 생산량의 15%에 달한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연중 가장 바쁜 일 중 하나가 여름철 치르는 완도 다시마 구매 전쟁"이라며 "너구리를 사랑하는 소비자와 다시마를 양식하는 완도 어민들을 생각하면 힘든 것보다 얻는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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