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 제조업 한눈에…'세운부품도서관' 열려
입력 2019-06-03 10:30  | 수정 2019-06-03 10:50
【 앵커멘트 】
서울 도심 제조업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베테랑 장인들이 만든 제품부터 각종 부품까지 한곳에 모였다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세운상가 한쪽에 마련된 전시장입니다.

벽면에 유명 고전 오락 게임기가 전시돼 있습니다.

호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객실 보안장치도 전시됐습니다.

다른 공간에는 모듈로 표현된 각종 기계 부품들이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세운상가 보행데크에 '세운부품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전창명 / 전시 기획 디자이너
- "평소에 저희 생활에 녹아 들어가 있지만 이게 어디서 만들었는지 몰랐던 제품들을 모아서…."

'을지로 산업도감'이라는 제목으로 세운상가와 을지로, 청계천 일대에 있는 부품 200여 종과 재료 180여 개가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먼저 섹션 1에서는 세운상가에서 완성된 완제품들을 볼 수 있고 이어서 섹션 2로 들어오게 되면 세운상가에서 볼 수 있는 부품들을 모아놓은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제작·수리 마이스터인 류재용 장인이 만든 진공관 앰프를 통해 직접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남준 /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
- "상인들에게, 생산활동을 하시는 장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 제조업 생태계를 잘 이해하고,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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